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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을 사용하는 직업과 관련되는 경우가 흔하며 주부들에게도 호발한데요. 외상과염은 전체 성인의 1% 내외의 유병율을 보일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엉요.

팔꿈치 관절을 이루고 있는 상완골, 요골 및 척골 중 상완골의 하단은 양쪽으로 돌출되어 있는데 이를 외상과 및 내상과라고 불려요.

이 외/내상과에는 많은 근육들이 시작되어 손목 아래로 내려가서 부착하고 그 중 외상과염은 단 요 수근 신근(extensor carpi radialisbrevis)이라는 

근육의 뼈 부착부위인 힘줄에서 통증을 일으켜요.
 

테니스 선수처럼 팔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선수나 화가, 목수, 요리사 등 팔을 사용하는 직업인들에게 호발하는 것으로 병의 주된 원인은 과사용으로 알려져 있어요. 

30~50대 연령군에서 주로 나타나며 팔꿈치를 반복적으로 다치는 경우에도 발생될 수 있어요.
 

팔꿈치 외측에서부터 아래로 뻗치는 통증이 서서히 생기며 물건을 잡거나 들어올리는 경우 통증이 심해져요.

통증은 경미한 정도에서 일상 생활에 장애가 올 정도로 심한 경우로 악화되기도 해요.
 

문진 및 진찰만으로 진단이 가능하며 엑스레이나 초음파 등이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외상과염에 비하면 드물지만 요골 신경병, 팔꿈치 관절염 등이 감별해야 되는 다른 질환이에요.  
 

외상과염은 자연치료부터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까지 다양한 치료가 필요해요.

통증의 정도와 기간을 기준으로 처음에는 휴식, 약물, 물리치료, 보조기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며 통증이 심할 경우 스테로이드 주사나

충격파 치료를 시행할 수 있어요.
 

그림2. 팔꿈치 보조기(좌)와 스트레칭 운동(우)으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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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증식주사, 자기혈액성분을 채취해서 주사 하는 경우, 보톡스 주사 등 다양한 치료법이 시도되고 있어요.

이러한 다양한 치료법에 대한 환자들의 반응이 다 다르므로 치료방법의 선택은 임상적 경과나 환자의 반응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요. 스테로이드 주사의 경우 급성 통증의 단기 효과는 좋지만 반복 주사 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며 장기적인 효과가 낮고 재발율을 높일

수 있어 제한된 경우에 사용하는 것이 필요해요.
 

6개월 이상의 비수술적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통증의 정도가 너무 심하여 일상 생활의 장애가 지속되는 경우는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해요.

전체 환자의 10% 정도에서는 어떤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불응성외상과염으로 분류되어 수술적 치료의 적응이 되요.

수술의 치료는 통증을 유발하는 병적인 힘줄을 제거하는 것으로 피부를 절개하거나 관절경을 이용하는 방법이 흔히 시술되고 있어요.

피부를 2~3센티 정도로만 절개하는 개방적 수술법은 당일 수술로 시행되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80% 이상의 만족할만한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으며, 최근 시행되고 있는 관절경 수술법은 작은 구멍을 통하여 관절안을 모두 검사할 수 있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는 수술법이에요.

수술 후 1주 정도의 팔꿈치 운동을 제한하고 이후 관절운동 및 근력운동을 시행하면 점차로 일상 생활 및 운동으로 복귀가 이루어지는 경과를 밟게 되요.
 

그림3. 최소절개 수술적 치료법: 2~3 cm 피부를 절개 후에 병든 힘줄을 노출시키는 장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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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4. 관절경 치료법: 통증을 유발하는 병든 힘줄을 제거하는 장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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